김승현, '미니농구대 4발 4중'에 상품권 10만원 건 사연은

스타뉴스 신화섭 기자 2018.11.01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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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농구에 앞서 집중하는 김승현. /사진=대농여지도미니농구에 앞서 집중하는 김승현. /사진=대농여지도


버거&치킨 브랜드 맘스터치 후원으로 진행되는 길거리 농구 프로젝트 '대농여지도'가 뜻하지 않은 곳에서 큰 위기를 맞았다.

강원도 강촌랜드에 있는 미니농구대를 우지원 김승현 이승준 이동준 등 KBL 레전드들이 공략하지 못한 것이다. 3대3 농구 스타 박민수, 여대생 슈터 오승혜까지 총 6명이 흔하디 흔한 유원지의 미니농구대에 슛을 던졌으나 반타작도 쉽지 않았다. 그야말로 프로농구 스타들의 굴욕 시리즈가 쏟아졌다.

이벤트를 진행한 김원호PD가 탄식했다. "KBL 레전드라면 미니농구대 사장님이 나가 달라고 빌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주장이었다. 일리가 있었고, 결국 우지원과 김승현 이승준 등 3명이 '4발4중'에 도전하기로 했다. 강촌랜드 미니농구대의 상품 규칙은 4000원을 내고 4개를 던져 전부 골이 되면 '왕인형', 2~3개가 골로 이어지면 '미니인형'을 주는 것이다.



레전드들이 심기일전, '왕인형' 획득에 나섰지만 강촌랜드는 꼿꼿했다. 김승현은 초구가 들어가 열기를 달아오르게 했으나 이후 3개를 전부 실패했다. 우지원은 초구가 안 되니 막슛을 던졌다. 이들은 "내 돈 내고 안하니까 그렇다"며 돈까지 꺼내 '왕인형'에 도전했으나 허사였다.

미니농구 성공 공약을 하는 김승현.  /사진=대농여지도 미니농구 성공 공약을 하는 김승현. /사진=대농여지도
결국 김승현이 시청자들에게 외친다. "KBL 프로농구 출신 선수들도 지금 강촌랜드 와서 4개를 연속으로 못 넣었는데, 4개를 연속으로 넣는 그런 영상을 뽈인러브로 보내주시면 맘스터치 상품권 10만원을 드리겠습니다"라고 했다. 이어 "영상에 강촌랜드 사장님 얼굴 나오고 왕인형 따는 장면까지 들어가야 한다"며 쑥스러운 듯 웃었다.



'대농여지도'의 강촌랜드 미니농구대 후편은 '뽈인러브' 페이스북 페이지 혹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볼 수 있다. 우지원이 맘스터치 햄버거를 먹다가 국군장병을 본 뒤 맘스터치 상품권을 전달하는 훈훈한 모습도 함께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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