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노사 협상 마무리 되나…임단협 투표 가결

머니투데이 한민선 기자 2018.10.31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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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급 4만3788원 인상, 경영성과금 250% 등 내용…충남 지회 찬반투표 오는 11월4일 실시

/사진=현대제철 노동조합/사진=현대제철 노동조합


현대제철 (24,400원 ▲100 +0.41%)의 올 임금협상 및 단체협약(임단협) 투표가 통과됐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금속노조 현대제철 5개 지회 가운데 단일 교섭 중인 인천, 당진(옛 현대하이스코), 포항, 순천 등 4개 지회가 지난 30일 임단협 2차 합의안에 대해 투표를 실시한 결과 찬성 51%로 가결됐다.



노사는 지난 11일 1차 합의안이 노조원 투표에서 부결된 이후 26일 사측과 재협상에 들어가 올해 임단협 2차 합의안을 마련했다.

노사는 2차 합의안에서 △기본급 4만3788원 인상(정기 호봉승급 포함) △경영성과금 250%+품질 향상 격려금 200만원+생산장려 격려금 20만원 △상품권 20만원 △각종 경조금 금액 상향 조정 등에 합의했다. 여기에 △전 사업장 단체상해보험 동일 적용 △2019년 신입사원 조기 채용 △5조3교대 적극 검토 등도 추진하기로 했다.



현대제철은 나머지 1개 지회인 충남 지회(당진 공장)와도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충남 지회 조합원의 찬반투표는 오는 11월4일 실시될 예정이다. 충남 지회와의 합의안은 기존 4개 지회와 도출한 2차 합의안과 거의 동일한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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