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 / 사진=이동훈 기자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
26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중소벤처기업 국정감사에서 고성이 터져나왔다. 현대중공업의 기술탈취 의혹에 대한 날카로운 질의를 이어가던 박 의원이 주인공이다.
박 의원은 이날 국감에 출석한 장기돈 현대중공업 엔진기계사업 대표에게 "(피스톤 제작 기술은) 오로지 삼영기계에만 있나"라고 묻자 장 대표는 "이 기술은 (현대중공업이) 독자적으로 가지고 있다"고 했다. "국내에서 피스톤 제작 기술은 삼영기계 밖에 없다"는 한국현 삼영기계 대표의 주장과 상반된 내용이다.
이에 박 의원은 "아니 그니까, 그 파트를. 잘 들어요. 똑바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그 파트를 현대중공업이 국가로부터 인증이나 특허 받은 게 있냐는 것"이라며 질의 수위를 높였다. 장 대표가 "아니다"라고 하자 "그럼 침해 아니냐"며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