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수소전기차 넥쏘
환경부는 24일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서울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을 뼈대로 하는 '수소차 보급확대 방안'을 보고했다.
특히 수소차 보급확대와 관련 이 총리는 "수소차의 국내 이용을 늘리기 위한 방안 중 하나로 광화문에서 공회전하고 있는 이른바 닭장차라 불리는 경찰버스를 수소버스로 교체하자"고 말했다. 도심의 미세먼지도 줄이고 수소차에 대한 시민의 관심도를 높여 수소차의 내수를 늘리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아울러 환경부는 이날 회의에서 '전기차 충전인프라 강화방안 및 관리체계 개선방안'도 보고했다.
전기차 충전인프라 강화방안으로는 누구나 쉽게 찾아갈 수 있도록 우체국(3467개소), 공공도서관(1042개소), 경찰서(254개소) 등 공공시설군을 중심으로 충전시설을 구축키로 했다. 특히 충전시간 단축을 위해 올해부터 100kW급 이상 고속충전기만 보급하고 있으며, 현재 100kW급 1070기를 구축하고 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또 충전기 점검 횟수를 강화하고, 전기차 이용자들과 협업해 고장·불편사항을 개선한다. 점검횟수는 월 0.45회에서 1회로, 현지출동은 기존 3시간에서 1시간 이내 단축한다. 전기차 서포터즈를 선정·운영해 고장, 불편사항 등 신고체계도 구축한다.
실사용자를 고려한 맞춤형 정보 제공과 함께 충전요금 결제방식을 다양화해 보다 충전기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키로 했다.
전기차 관리체계도 개선한다. 지자체·제작사 등이 함께 활용할 수 있는 전산 시스템을 구축해 전기차의 등록부터 폐차까지 전 과정에 대해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이를 위해 국토교통부의 자동차관리정보시스템(VMIS)과 연계해 '전기차 통합관리시스템'을 연말까지 구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