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R, 호치민에 '국내기업 베트남 진출지원' 거점 마련

머니투데이 지영호 기자 2018.10.24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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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기술대와 업무협약…수출기업 근접 지원활동 수행

변종립 KTR 원장(오른쪽)이 호치민기술대학교(HUTECH) 부이 쉬안 람 부총장과 호치민 거점 마련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사진촬영에 임하고 있다./사진제공=KTR변종립 KTR 원장(오른쪽)이 호치민기술대학교(HUTECH) 부이 쉬안 람 부총장과 호치민 거점 마련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사진촬영에 임하고 있다./사진제공=KTR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이 우리 기업의 베트남 진출 지원을 위해 베트남 경제·산업 중심지인 호치민시에 거점을 마련한다.

변종립 KTR 원장은 호치민기술대학교(HUTECH)에서 부이 쉬안 람(Bui Xuan Lam) HUTECH 부총장과 KTR 호치민 사무실 개설 지원 등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호치민기술대는 1995년 베트남에서 처음으로 설립된 사립 공대로 40개 전공과목에 5000여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협약에 따라 KTR은 HUTECH 기술연구소에 호치민 사무소를 개설하고 의료기기, 화장품 분야 수출기업의 근접 지원활동을 수행하는 등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 수출 지원 종합 서비스 허브를 마련하게 됐다. KTR은 베트남 진출 기업에 시험·인증·컨설팅은 물론 통관 지원까지 원스톱 수출지원체계를 갖출 계획이다.

또 KTR은 보유 시험장비를 지원해 HUTECH의 시험분석 역량을 강화시키는 시험인증 협력사업과 표준화, 적합성평가, 기술규정 정보교류 등 우리기업의 현지 기술규제 극복을 위한 다양한 활동도 수행한다. 아울러 한국의 표준제도가 베트남에도 적용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변종립 KTR 원장은 "우리기업의 베트남 진출이 활발해지는 가운데 베트남 경제 중심지인 호치민에 수출 지원 거점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며 "업무협약을 계기로 우리기업이 활발히 베트남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현지 협력체계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수교 25주년을 맞은 베트남은 수교 이래 교역이 120배 증가한 국가다. 2016년 기준 대 베트남 수출증가율이 전년대비 30% 이상 급증하는 등 활발히 성장하고 있는 수출시장이다.

KTR은 2016년 베트남 하노이에 베트남 지원(한-베 기술혁신센터)을 설립해 국내 기업의 베트남 강제인증(CR Mark)획득을 돕고 아세안 국가의 기술규제동향과 시장정보 제공 등 우리 기업의 베트남 진출을 위한 기반을 다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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