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유니버설뮤직그룹과 손잡고 美 본격 진출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18.10.23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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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석 프로듀서 "와이지엔터 소속 아티스트 북미, 유럽 진출 기회 될 것"

블랙핑크, 유니버설뮤직그룹과 손잡고 美 본격 진출


걸그룹 블랙핑크가 세계 최대 유니버설 뮤직 그룹의 대표 레이블인 인터스코프 레코드와 손잡고 미국 무대에 본격 진출한다.

23일 와이지엔터테인먼트 (42,400원 ▼100 -0.24%)는 "인터스코프와 파트너십을 통해 블랙핑크를 전 세계 글로벌 스타로 만들 것”이라며 "아시아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는 와이지엔터가 유니버설 뮤직 그룹의 파트너로서 앞으로 다양한 글로벌 프로젝트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니버설 뮤직 그룹은 전세계 최대 규모의 뮤직비지니스 1위 기업이다. 인터스코프는 유니버설의 대표 레이블로 닥터 드레·투팍·에미넴·켄드릭 라마 등 힙합 아티스트와 마룬5·U2·건즈앤로지스 등의 록그룹, 마돈나·레이디가가·셀레나 고메즈·블랙아이드피스 등의 팝스타 등이 소속돼 있다.



유니버설 뮤직 그룹 회장이자 CEO(최고경영자)인 루시안 그레인지 경과 존 재닉 인터스코프 회장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유니버설의 전 세계 임원진이 모인 ‘유니버셜뮤직그룹 글로벌 리더십 서밋'(UMG Global Leadership Summit)에서 와이지엔터와 파트너십을 통해 블랙핑크를 전 세계에 알리는 일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이례적으로 루시안 회장은 블랙핑크의 활동을 자신의 최우선 순위 프로젝트라고 직접 소개하기도 했다.

루시안 회장은 “양현석 회장은 음악을 선도하는 세계적인 대기업으로 와이지엔엔터테를 성장시켰으며 소속 아티스트들은 그동안 남다른 발자취를 남겼다”며 "유니버설 뮤직 그룹의 글로벌 자원과 전문 지식을 토대로 블랙핑크의 놀라운 성공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는 “이번 블랙핑크 계약은 루시안 회장이 직접 진행한 덕분에 빠르게 결정됐다”며 "블랙핑크를 시작으로 추후 와이지엔터 소속 아티스트들이 북미 유럽 시장 진출에도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계약의 의미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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