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 자회사간 합병 및 사업양수로 성장동력 추가확보-한화證

머니투데이 하세린 기자 2018.10.23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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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은 23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215,500원 ▼5,000 -2.27%)에 대해 자회사간 합병에 따른 시너지 효과와 ㈜한화 기계사업부의 양수에 따른 외형 성장이 이뤄질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만8000원을 유지했다.

이봉진 한화투자증권은 "자회사 한화지상방산이 2019년 1월 1일자로 손자회사인 한화디펜스를 흡수합병한다고 공시했다"며 "양사 모두 연결대상이어서 합병에 따른 실적 변동은 미미하지만 지상무기 생산에 특화(한화지상방산은 자주포, 한화디펜스는 장갑차)된 양사 사업 특성상 제품의 개발, 해외영업 등에서의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인수할 항공/공작기계 사업부는 항공기 엔진 이외에 항공유압장치 등의 품목을 다양화할 수 있게 됐다"면서 "특히 항공사업부는 KF-X사업(한국형 전투기 개발사업)에서 착륙/조종/유압 등에서 핵심역할을 담당하고 있어 중장기 매출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한화정밀 기계도 IT 중심의 전방산업에서 벗어나 다양한 산업군으로 전방산업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했다.



그는 "3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인 매출 1조700억원, 영업이익 248억원을 소폭 하회할 것으로 예상되나, 테크윈(舊 시큐리티사업부)/파워시스템 등 1분기 적자사업부의 턴어라운드는 여전히 진행중"이라며 "최근 주가가 상승해지만 현재 주가는 PBR(주가순자산비율) 0.7배로 저평가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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