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은 전자금융업자에 대해 주기적으로 검사를 해왔는데 이번에는 특히 모바일페이를 집중적으로 들여다 볼 계획이다. 유광열 금감원 수석부원장은 지난 3월 IT(정보기술)·핀테크 감독검사 업무설명회에서 "모바일페이 등 신종 결제수단을 이용한 전자금융거래가 확대됨에 따라 신용 결제서비스의 대해 안정성을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힌 적이 있다.
최근 급속도로 시장이 커진 모바일 송금업에 대해서도 테마검사를 벌인다. 간편송금은 현재 토스(비바리퍼블리카), 카카오페이(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네이버), 체크페이(쿠콘), 페이코(NHN페이코), 페이나우(LG유플러스), 핀크(핀크) 등 7개 서비스가 경쟁을 벌이고 있다.
간편송금은 특성상 IT에 대한 의존도가 높고 이용건수와 금액이 급증함에 따라 사이버 범죄와 정보 유출 등의 위험도 함께 증가할 수밖에 없다. 송금 장애와 보안사고 발생시 다수의 고객이 피해를 볼 수 있는 만큼 보안시스템 안정성의 중요성이 강조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간편송금업체를 포함해 모바일페이 전반에 대해 들여다보는 것"이라며 "지금까지 특별한 사고가 있어서 검사하는 것이 아니라 관련 시장이 확대된 만큼 사고의 사전 예방 차원"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