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온·오프라인 경계 허무는 '온앤더 리빙' 정식 오픈

머니투데이 김태현 기자 2018.10.22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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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잠실점 온앤더 리빙 매장에서 아파트 도면을 두고 '3D 모델링 서비스' 상담을 받고 있는 고객 /사진제공=롯데백화점롯데백화점 잠실점 온앤더 리빙 매장에서 아파트 도면을 두고 '3D 모델링 서비스' 상담을 받고 있는 고객 /사진제공=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이 22일 잠실점 10층에 리빙 컨시어지 전문 매장인 '온앤더 리빙(ONandthe living)'을 정식 오픈하고 옴니채널(온·오프라인을 통합한 쇼핑 환경) 강화에 나선다.

온앤더 리빙은 지난 9월 21일 프리 오픈을 진행해 약 한 달 간의 시범 운영을 마치고 정식 오픈한다. 온앤더 리빙 매장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어선 매장으로 고객 라이프스타일과 구매 목적에 맞는 상품을 맞춤 제안하는 것이 특징이다.



온앤더 리빙 매장에는 1만5000개 이상의 상품이 등록돼 셀프 컨설팅 및 검색이 가능한 '검색존', 컨시어지를 통해 컨설팅을 받을 수 있는 '컨설팅존', 스타트업 기업의 아이디어 상품을 진열한 '인큐베이터존'으로 구성됐다.

온앤더 리빙 매장은 고객 컨설팅 강화를 위해 구매 목적에 최적화된 '고객 맞춤형 컨설팅 매장'을 구현했다. 대표적으로 32인치 터치 패널을 통해 입주 예정 및 거주 중인 아파트 도면에 구매하고자 하는 추천 상품을 배치해볼 수 있는 '3D모델링 서비스'를 제공한다.



3D모델링 서비스는 인터넷 포탈에 등록된 아파트 도면을 바탕으로 정보를 제공한다. 포털에 등록된 전국 90% 이상의 아파트 도면에 자유롭게 상품을 배치해 보며 예산과 공간을 고려해 상품 구매에 대한 명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또한 고객 컨설팅을 위한 직영 컨시어지 직원도 배치했다. 특정 브랜드에 속하지 않는 직원을 배치해 좀 더 공정하고 객관적인 상품 추천 정보를 제공한다. 컨시어지 직원들은 롯데백화점 사내 공모를 통해 선정되었으며, 모두 리빙 매장 근무 경험이 있다.

온앤더 리빙 매장에는 일부 아이디어 상품을 제외하고는 실제 판매 상품 진열이 없는 것도 특징이다. 대신 1만5000여 개 리빙 카테고리 관련 상품을 온라인 데이터베이스에 등록해 매장 상담을 받은 고객에게 롯데백화점 온라인몰 '엘롯데'에서 구매 가능한 인터넷 주소를 송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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