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조원 역대최고 당첨금 나온다" 美 복권 열풍

머니투데이 김주동 기자 2018.10.21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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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밀리언 복권, 25회 연속으로 1등 당첨자 안 나와

19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의 한 복권 판매점에서 사람들이 메가밀리언 복권을 사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AFPBBNews=뉴스119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의 한 복권 판매점에서 사람들이 메가밀리언 복권을 사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AFPBBNews=뉴스1


미국 복권 사상 최고 당첨금이 나올 것으로 전망되면서 현지에서 복권 구입 열풍이 불고 있다.

지난 19일(현지시간) '메가밀리언' 복권 추첨 결과 1등 당첨자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지난 7월24일 이후 25차례 연속으로 1등 당첨금이 쌓이게 됐다.

다음 번 메가밀리언 추첨일인 23일 1등 당첨금은 16억달러(1조8120억원)로 추정되며, 이는 미국 복권 역사상 최고액이다. 지금까지 최고 당첨금은 2016년 1월 파워볼 복권의 15억8600만달러였다.



AP통신 등 현지 언론은 미국 내 복권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캘리포니아 복권 당국의 러스 로페즈 대변인은 "(25번째 당첨금 이월 다음날인) 20일 복권 판매가 매우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콜로라도주의 한 복권 판매점 직원은 "(메가밀리언) 복권을 처음 사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면서 "정말 많은 사람들에게 어떻게 게임을 하는지 설명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복권 당국은 3억260만 메가밀리언 복권 숫자 조합 중에 75% 정도가 이번에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며 최소 1명의 당첨자가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

메가밀리언 복권은 1부터 70 사이 숫자 중 5개, 추가로 1부터 25 사이 숫자 1개를 맞히는 게임이다. 매주 화요일, 금요일 추첨하며 당첨자가 나오지 않으면 당첨금이 이월된다. 복권 구입 가격은 2달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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