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황창규, 임원들에 '완전한 변신' 주문…"세상 바꾸는 기업 만들자"

머니투데이 김세관 기자 2018.10.21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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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그룹 임원 워크숍 진행…네트워크 기반 플랫폼 사업자 도약 목표 공유

지난 19~20일 강원도 원주 KT그룹인력개발원에서 열린 ‘2018 KT그룹 임원 워크숍’에서 황창규 회장은 주요 임원들에게 ‘완전한 변신(transformation)’의 필요성과 국민기업으로서 사명감에 대해 거듭 강조했다./사진제공=KT지난 19~20일 강원도 원주 KT그룹인력개발원에서 열린 ‘2018 KT그룹 임원 워크숍’에서 황창규 회장은 주요 임원들에게 ‘완전한 변신(transformation)’의 필요성과 국민기업으로서 사명감에 대해 거듭 강조했다./사진제공=KT


황창규 KT (35,400원 ▼200 -0.56%) 회장이 임원들에게 '완전한 변신(Transformation)을 주문했다. 이를 통해 5G(5세대 이동통신) 상용화와 동시에 지능형 네트워크 기반 플랫폼 사업자로 변신하겠다는 목표다.

KT는 지난 19일부터 이틀간 강원도 원주 KT그룹인력개발원에서 황 회장을 비롯해 임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 그룹 임원 워크숍'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워크숍에는 구현모 경영기획부문장(사장), 오성목 네트워크부문장(사장), 이동면 융합기술원장(사장), 이문환 BC카드 사장, 강국현 KT스카이라이프 사장, 최일성 KT에스테이트 사장 등 주요 임원들이 모두 참석했다.

성공적인 5G 상용화와 함께 지능형 네트워크 기반의 플랫폼 사업자로 도약한다는 목표 달성을 그룹 리더 모두와 공유하고자 이번 워크숍이 열렸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 자리서 황 회장은 "KT는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세계 최초 5G 서비스를 선보여 주목을 받았을 뿐 아니라 AI(인공지능) 등 혁신기술 분야에서도 괄목할 성과를 거뒀다"며 "대한민국 4차 산업혁명의 주춧돌을 놓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황 회장은 주요 임원들에게 목표 달성을 위한 '완전한 변신'과 국민 기업으로서의 사명감이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그룹의 핵심인 임원들이 앞장서 5G를 중심으로 세상을 바꾸는 국민기업 KT를 만들기 위해 더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KT는 이날 행사를 통해 올해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둔 사업에 대한 발표도 진행했다. 100만 가입자를 돌파한 AI 서비스 '기가지니'와 ICT 부동산 및 AI 호텔, 지니뮤직 플랫폼 성공사례 등을 임원들과 공유했다.


또한 '5G 기술', '5G 서비스', 'IT인프라', '글로벌 사업', '금융', '보안 분야'에서 '완전한 변신'을 위한 전략을 발표하고 논의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한편, 황 회장을 비롯한 KT 임원들은 재난상황에서 빠른 구조와 치료를 지원하는 '스카이십(Skyship) 플랫폼'을 직접 체험하는 자리도 가졌다. KT는 18일 국가재난안전망 본사업에서 A사업구역과 B사업구역에서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이와 관련 KT는 "재난·해상·철도 공공안전망 사업을 모두 경험한 강점을 살려 국민안전의 첨병 역할을 할 국가재난안전망 구축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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