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콘, 4세대 항암신약 투자社…美이뮤노멧 대박내나

머니투데이 반준환 기자 2018.10.18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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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콘 (472원 ▼2 -0.42%)이 최근 투자한 4세대 항암신약 연구기업 이뮤노멧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현재 의료계에서는 표적항암제와 면역항암제 같은 2~3세대 신약이 주를 이루고 있는데 최근에는 암 세포의 대사를 막는 4세대 '대사항암제' 연구가 크게 진전되고 있다.

1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인콘은 지난 10일 미국 신약개발기업 이뮤노멧 테라퓨틱스(IMMUNOMET Therapeutics)의 최대주주 지위에 올랐다.



인콘은 이뮤노멧의 전환사채를 주식(78만534주)으로 전환해 지분율 19.37%를 확보했다. 올해 중으로 임상 진행을 목적으로 하는 유상증자에도 추가적으로 자금을 투입해 지분율을 높여갈 계획이다.

이뮤노멧은 2015년 7월에 미국 보스턴에서 설립됐으며 항암, 면역항암, 항섬유화에 대한 연구 및 제품개발에 특화돼 있다. 10여년간 한올바이오파마에서 질병치료 목적으로 세포의 신진대사 연구 및 화학과 바이오 플랫폼을 구축해온 인원들이 분사해 조직된 회사다.



미국 바이오테크에서의 경험과 미국 및 캐나다 해당 분야의 최고 권위자들을 추가적으로 영입하는 등 국제적 네트워크를 활용한 인적 구성을 자랑하고 있다는 평가다.

현재 주력하는 분야는 암세포 대사현상이다. 암세포는 정상세포의 몇배에 달하는 에너지를 빨아들이는데, 이를 막아 암세포의 증식을 제한하는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올 연내 임상 1상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이고 내년에는 확대임상과 임상2상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재발성 교아 세포종(뇌암)에 기존 항암제와 병행하면 탁월한 효과가 있고 유방암 전이 모델에서도 효과 확인됐다는 평가다.


인콘 관계자는 "폐나 신장, 간, 복막섬유화 모델에서 우수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위암 대장암의 줄기세포 성향의 아형을 가진 환자군에도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뮤노멧은 이와 함께 면역항암제에서도 다양한 연구를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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