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BBNews=뉴스1
16일 마이니치신문은 시 주석이 추진하는 '일대일로' 프로젝트에 일본 기업들이 새로운 고객으로 합류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일본 물류회사인 닛폰익스프레스와 이토츠 로지스틱스는 중국 산시성 시안시에서 독일까지 잇는 철도를 활용해 일본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중국 공장에서 생산한 자동차를 유럽으로 수출하는 운송을 담당키로 했다.
마이니치신문은 "그동안 일본 정부는 미국과의 오래된 관계 때문에 '일대일로'를 지지하는 것에 망설여 왔다"면서 "일본 기업들이 아베 총리를 압박하면서 총리도 '일대일로'에 협력하는 방안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이 때문에 오는 25~27일 아베 총리가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주석을 만나 양국간 '일대일로' 관련 협력을 강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아베 총리는 25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중일 평화우호조약 발효 4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하고 26일엔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하고 경제협력과 북한 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중국 언론들은 이번 양국 정상회담이 미국의 보호무역 압박 속 돌파구를 마련하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시각 인기 뉴스
16일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는 "미국의 무역보호주의와 일방주의가 강화되는 상황에서 중일 협력은 아시아는 물론 세계 곳곳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논평했다. 특히 '일대일로' 프로젝트에 중국보다 우월한 철도 관련 기술을 가지고 있는 일본이 직접 참여할 경우 시너지 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기대감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