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의 文대통령, 17일 伊 정상회담·성베드로성당 미사

머니투데이 로마(이탈리아)=김성휘 기자 2018.10.17 0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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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교황청 국무원장이 '한반도 평화' 미사 집전

【파리(프랑스)=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오를리 국제공항에 도착해 손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2018.10.14.  photo1006@newsis.com  【파리(프랑스)=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오를리 국제공항에 도착해 손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2018.10.14. [email protected]


문재인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오후 이탈리아 로마에 도착해 2박3일의 이탈리아 및 교황청(바티칸시티) 방문일정을 시작했다.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수행원을 태운 공군1호기는 현지시간 오후 8시, 한국시간 17일 새벽 3시에 로마 다빈치 국제공항에 착륙했다. 최종현 주이탈리아 대사, 이백만 주교황청 대사 등이 영접을 나왔다.

16~18일 이탈리아와 교황청 공식방문이다. 17일 이탈리아 첫 일정은 세르지오 마테렐라 대통령과 면담 및 오찬이다. 이후 주세페 콘테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는다. 오후에는 바티칸으로 향해 성베드로 성당에서 열리는 '한반도 평화 미사'에 참석한다.



이번 미사는 파롤린 교황청 국무원장이 직접 집전한다는 점에서 이례적이라고 한다. 한반도 평화에 대한 교황청의 관심을 보여주는 것이다. 국무원장은 교황청 업무를 총괄하는 정부수반 격이다.

미사 직후 문 대통령은 우리 정부의 한반도 평화정착 노력에 대해 연설을 할 예정이다. 그리고 성베드로성당을 참관하고 파롤린 국무원장과 만찬을 한다.



더 큰 관심은 오는 18일 예정된 교황 방문이다. 문 대통령은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평양 초청 의사를 전달한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김 위원장의 초청에 긍정적인 답을 내놓을 전망이다. 이 경우 역사적인 교황의 평양 방문이 가시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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