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유럽법인 설립 '인가'…"동유럽 진출 확대"

머니투데이 변휘 기자 2018.10.16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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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유럽법인 설립 '인가'…"동유럽 진출 확대"


우리은행은 독일 금융감독청과 유럽중앙은행으로부터 유럽법인 설립 인가를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

우리은행 유럽법인은 독일 프랑크프루트에 설립되며, 이달 안으로 영업을 시작한다. 취급 가능업무는 기업금융, 투자금융, 수출입금융, 외화송금센터, 리테일 등이다. 또 기업마케팅 강화를 위해 IB(투자은행) 업무 경험이 풍부한 국내직원과 현지인으로 구성된 '세일즈팀'을 신설할 계획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EU(유럽연합) 지역 한국 기업에 대한 시설자금 대출, 현지 기업 신디케이션론 참여, 유로화 송금․중개 업무 등을 통해 우량 자산과 비이자이익을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우리은행은 유럽법인 설립을 통해 많은 한국기업들이 활동하고 있는 동유럽 진출 길이 넓어졌다고 밝혔다. EU 지역의 '동일인 원칙(Single Passport Rule)'에 따라 EU 소속 국가에 현지법인을 설립하면 다른 EU 국가에서는 간소화된 절차로 지점 신설이 가능하기 대문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유럽법인과 영국 런던지점, 폴란드 카토비체 사무소로 이어지는 '유럽금융벨트'를 완성했고 유럽시장 진출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며 "아시아·중동·유럽·아메리카를 연결하는 '글로벌금융벨트'로 해외사업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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