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환경부와 '길거리 1회용컵 수거함' 시범사업 진행

머니투데이 정혜윤 기자 2018.10.1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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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회용컵 사용 인증 시민에게 다회용컵 1000개·꽃화분 키트 1000개 선착순 증정

/사진제공=스타벅스코리아/사진제공=스타벅스코리아


스타벅스커피 코리아가 환경부, 서울시, 자원순환사회연대와 함께 ‘길거리 1회용컵 수거함 설치’ 시범사업을 전개한다.

16일 스타벅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서울 더종로R점 앞에서 이석구 스타벅스코리아 대표, 박천규 환경부 차관, 황보연 서울특별시 기후환경본부장, 김미화 자원순환사회연대 이사장,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홍보사절인 2018 미스코리아 등이 참석해 1회용컵 전용 수거함 설치 기념식과 환경보호 퍼포먼스를 진행한다.

스타벅스는 서울시 주요 상권에 시범적으로 설치할 50여개의 1회용컵 전용 수거함 제작과 향후 보수를 위한 기금 1억원을 기부하기로 했다. 기금은 지난달 10일 ‘일회용컵 없는 날’ 캠페인으로 진행한 워터보틀과 보틀 커버 판매 수익금으로 조성됐다.



기념식 이후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다회용컵 사용 모습을 인증한 시민들에게 다회용컵 1000개와 친환경 커피찌꺼기로 제작한 꽃화분 키트 1000개를 오후 1시까지 선착순으로 증정할 예정이다.

이석구 스타벅스코리아 대표는 “스타벅스는 앞으로도 1회용품 사용을 줄여 우리 환경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다양한 캠페인을 지속 전개해 나가며 고객과 지역사회의 동참을 이끌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스타벅스는 지난 4월부터 매월 10일을 일회용컵 없는 날로 정해 머그와 텀블러 등의 사용 촉진을 위한 고객 참여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개인 다회용컵 사용시 제공하는 300원 할인 혜택 건수는 6개월 사이에 3배 가량 증가하며 올해에만 누적 500만건을 기록했다. 누적 할인 금액 15억원을 돌파했다.

또 지난 7월에는 1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종이빨대 도입을 비롯 플라스틱과 비닐 사용 감축, 전자영수증 발급 확대 등의 계획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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