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15일 마크롱과 한·프랑스 정상회담..대북 공조 주목

머니투데이 파리(프랑스)=김성휘 기자 2018.10.15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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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프랑스, UN안보리 상임이사국·EU중심국 위상

【함부르크(독일)=뉴시스】전진환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엠마누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8일 오후(현지시간) 독일 함부르크 하얏트호텔에서 양자회담을 하기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2017.07.09.   amin2@newsis.com  【함부르크(독일)=뉴시스】전진환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엠마누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8일 오후(현지시간) 독일 함부르크 하얏트호텔에서 양자회담을 하기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2017.07.09. [email protected]


유럽 5개국 순방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첫 방문국인 프랑스에서 15일(현지시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문 대통령은 마크롱 대통령의 초청으로 프랑스를 국빈방문중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파리 개선문 광장에서 공식환영식을 하고 무명용사의 묘에 헌화한다. 문 대통령은 프랑스의 6·25 전쟁 참전자와 그 후손도 격려할 예정이다.



곧이어 '프랑스의 청와대'인 엘리제궁에서 한-프랑스 정상회담을 하고 공동기자회견도 연다. 두 정상의 한·프랑스 정상회담은 지난해 7월 G20계기로 독일에서 연 데 이어 두 번째다.

두 정상은 양자관계는 물론, 한반도 평화 등 글로벌 현안에 대한 협력 방안도 논의한다. 우선 노무현 대통령 시절인 2004년 수립된 ‘한-프랑스 21세기 포괄적 동반자관계’를 바탕으로, 상호 교역과 투자를 보다 균형있게 확대하는 방안을 다룬다. 첨단기술분야 창업·스타트업 협력도 주요 화두다.



국제사회 대북제재와 한반도 평화구축 노력 등에 대한 대화도 주목된다. 프랑스는 UN 안보리 상임이사국이자 EU와 G7의 핵심국이다. 북한이 비핵화를 진전시켜 제재완화의 계기를 만든다 해도 프랑스 등이 동의하지 않으면 제재를 풀기 어려운 셈이다. 프랑스 내에서도 이런 프랑스의 '존재감'을 의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공동기자회견 등 정상회담을 마치고 나면 마크롱 대통령의 '전진당' 소속인 리샤르 페랑 프랑스 하원의장과 면담한다.

오후 늦게는 마크롱 대통령이 주최하는 국빈만찬에도 참석해 두 나라 정상간 우호를 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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