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호씨 등 韓산악인 5명 구르자히말산서 사망

머니투데이 심재현 기자 2018.10.13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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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현지언론 "한국 산악인 등 9명 사망" 보도… 이재훈, 임일진, 유영직, 정준모씨

구르자히말산. /출처=히말라얀타임스구르자히말산. /출처=히말라얀타임스


해발고도 7193m의 네팔 구르자히말산을 등반하던 한국인 5명과 네팔인 가이드 4명이 베이스캠프를 덮친 산사태와 눈보라로 사망했다.

13일(현지시간) 현지 언론 히말라얀타임스에 따르면 김창호 팀장을 포함한 한국 산악인 5명과 이들을 돕던 현지인 4명 등 적어도 9명이 구르자히말산의 산사태로 전날 밤 사망했다.



김창호씨는 보조 산소를 사용하지 않고 8000m 이상의 14좌를 오른 최초의 한국인이다. 김 팀장 이외의 한국인 등반가는 이재훈, 임일진, 유영직, 정준모씨로 5명의 원정대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네팔 트레킹캠프의 관리책임자인 왕추 세르파와 목격자들은 등반가들이 3500m 고지의 베이스캠프에서 날씨가 개기를 기다리고 있을 때 산사태와 눈보라로 변을 당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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