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더불어민주당의원이 지난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유치원 비리 근절을 위한 정책 토론회 (사립 유치원 회계부정 사례를 중심으로)에서 토론회 개최를 반대하는 사립유치원 관계자들과 실랑이를 벌이고 있다. /사진=뉴스1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비리 유치원 명단이 공개된 지난 12일부터 비리 유치원들을 처벌해 달라거나 유치원 전수조사를 요구한다는 국민 청원이 수 건 올라왔다. 유치원 뿐 아니라 영유아 어린이집을 조사해달라는 청원도 등장했다.
앞서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국 7개 시도교육청으로부터 받은 2013~2017년 전국 1878개 사립유치원 감사 결과에 따르면 5951건의 비리가 적발됐다.
박 의원은 "시도별 감사 결과를 보면 시도별 격차가 너무 크다"며 “최근 3년간 어떤 곳은 관내 유치원의 절반이 넘는 곳을 감사한 반면, 다른 곳은 10%도 못한 곳도 있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지난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유치원 비리 근절을 위한 정책토론회-사립 유치원 회계부정 사례를 중심으로'를 열기도 했다. 토론회 현장에는 토론회개최를 반대하는 사립유치원 관계자들이 대거 찾아와 박 의원과 실랑이를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