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원 회장 "농민 생산비 절감에 농협이 앞장"

머니투데이 세종=정혁수 기자 2018.10.12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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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충남 예산서 '범농협 집중 일손돕기 발대식 및 밭작물 농기계 전달식'…전국 1009개 농협에 300억원 상당 농기계 전달

-농협은행 고객, 고향주부모임회원 등 550여명 참석
-삽교농협 인근 고구마밭서 일손부족한 농업인 지원

-지난 달 업무협약 체결한 경찰청 임직원들도 동참
12일 충남 예산군 삽교농협에서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오른쪽)이 '범농협 집중 일손돕기 발대식 및 밭작물 농기계 전달식'에서 밭작물 농기계를 전달하고 있다. 12일 충남 예산군 삽교농협에서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오른쪽)이 '범농협 집중 일손돕기 발대식 및 밭작물 농기계 전달식'에서 밭작물 농기계를 전달하고 있다.


본격적인 수확철을 맞아 농협이 12일 대규모 일손돕기 행사를 갖고 범국민적 농촌일손돕기 붐 조성에 나섰다.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은 이날 충남 예산 삽교농협 경제사업장에서 홍문표 국회의원, 이재열 충남지방경찰청장, 황선봉 예산군수, 범농협 임직원, 농협은행 최우수고객, 고향주부모임회원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범농협 집중 일손돕기 발대식 및 밭작물 농기계 전달식'을 가졌다.



김병원 회장은 전국 1009개 농협에 300억원 상당의 농기계를 전달하는 한편 행사직후 인근 고구마 밭으로 자리를 옮겨 임직원들과 함께 농가 일손돕기 활동을 펼쳤다.

김병원 회장은 "농민들이 지난 여름 폭염에도 불구하고 사투 끝에 황금들판을 이루어 냈지만 수확을 앞두고 일손부족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짧은 기간동안 수확을 해야하는 만큼 국민들이 일손돕기에 관심을 가져주시면 농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특히 밭농사에는 많은 일손이 집중되는 만큼 이를 지원하기 위해 300억원 상당의 농기계를 전국 농협에 전달했다"며 "농기계 관련 올해 550억원(지난 4월 250억원 포함) 투입했는 데 내년에는 중앙회 50%, 지역농협 50%씩 부담해 모두 1200억원 규모의 농기계 사업을 벌여 농민들의 노고를 줄이려고 한다"고 밝혔다.

농협은 '농촌인력중개센터'를 통해 연간 70만명의 영농인력을 무료로 중개·알선하고 있다. 또 '영농작업반' 육성과 농작업대행 면적을 늘려나가는 등 농민들의 경영비 절감을 위해 애쓰고 있다.

김병원 회장은 "농협의 존재가치는 농사소득에 있다고 본다"며 "농기계에 대한 투자 확대 등을 통해 농민들의 생산비 절감과 소득제고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반드시 잡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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