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강타 허리케인 '마이클'… 사망자 7명으로 늘어

머니투데이 강기준 기자 2018.10.12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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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 3개주서 83만건의 정전신고 접수

/AFPBBNews=뉴스1/AFPBBNews=뉴스1


미국 플로리다주를 강타한 허리케인 '마이클'로 인해 사망자가 7명으로 늘어났다고 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허리케인 마이클은 지난 10일 오후 2시쯤 플로리다주 펜핸들 지역에 상륙했다. 풍속은 시속 250km(150마일)을 기록하며 최고등급보다 한단계 낮은 4등급까지 격상됐다.

이날밤부터 마이클은 풍속이 시속 120km(75마일)로 약해지며 열대성 폭풍으로 약해졌지만 피해는 컸다. 허리케인 마이클로 인해 플로리다를 비롯해 조지아, 앨라배마 등 3개주에서 총 83만건의 정전 신고가 접수됐다. 뉴욕타임스(NYT)는 펜핸들 지역의 병원, 도로, 상수도 등이 모두 피해를 입었다고 전했다.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주민 37만명에게 대피령을 내렸던 플로리다주는 방위군 3500명과 구조대원 1000여명을 투입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피해 지역이 넓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당국은 사망자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미 국립허리케인센터(NHC)에 따르면 마이클은 12일 밤쯤 대서양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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