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국회, 한미 FTA 개정 협의 비준 서둘러야"

머니투데이 이재원 기자 2018.09.2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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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윤호중 신임 민주당 사무총장 기자간담회…"평양공동선언 국회 비준, 판문점 선언 비준으로 갈음"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추석민심과 정기국회 구상 관련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뉴스1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추석민심과 정기국회 구상 관련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뉴스1


더불어민주당이 추석 연휴 이후 이어질 정기국회에서 한미정상회담을 계기로 이뤄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협정의 국회 비준 절차에 즉각 나서자고 야권에 제안했다.

윤호중 민주당 신임 사무총장, 강훈식 전략기획위원장, 김현 제3사무(미래소통)부총장, 이해식 대변인은 26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비준안이 국회로 넘어오면 여야는 조속한 합의를 통해 한미 무역마찰의 종지부를 찍고 한반도 경제 도약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윤 사무총장은 "전 세계가 미국과 통상 분쟁을 치르는 가운데 한국이 가장 먼저 미국과의 무역마찰을 해소하는 국면에 접어들었다"며 "한반도 평화 무드 조성이 대한민국의 대외경제 여건을 개선하고 있다는 것을 또 한 번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윤 사무총장은 "올 추석 연휴는 '평화가 경제'라는 말이 구호가 아니라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 기간"이라며 "민주당은 평화를 경제로 견인하라는 추석 민심에 귀 기울이며 여야 소통 강화를 통해 정치권이 함께 평화를 경제로 연결하는 일에 함께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또 "평양 남북정상회담에 이은 뉴욕 한미정상회담에선 굳건한 한미동맹 위에 한반도 평화를 실질적으로 안착시키는 성과를 거뒀다"며 "특히 (남북이 합의한) 금강산 상설면회소 설치 계획으로 이산가족에도 희망을 드린 추석 명절이 됐다"고 평가했다.

다만 윤 사무총장은 '평양공동선언에 대한 국회 비준동의를 추진할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평양선언은 판문점선언을 잇는 성격의 선언이기에 판문점선언을 국회에서 비준하는 것으로 충분히 갈음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10·4 선언 기념행사를 남북이 공동개최하기로 한 데 대해 "우리 원내의 5당이 모두 함께하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다른 정당에 성실히 (참여를) 제안하려고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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