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훈련 재개, 종전선언 취소 가능..美 손해 보는 일 없어"

머니투데이 뉴욕(미국)=김성휘 기자 2018.09.26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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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북한 비핵화는 전부 폐기, 불가역적 조치"

문재인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폭스뉴스와 인터뷰를 하고 "북한으로서는 (비핵화는) 불가역적 조치를 취하는 것이고, 미국으로서는 약속을 신뢰하는 토대 위에서 전개시켜 나가도 손해보는 일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미국 정부로서는 먼저 북한이 관련 조치를 완전히 취해야 한다고 이야기하고 있는데, 지금 대통령님께서는 단계별로 제재를 풀어가면서 진행하는 것을 말씀하고 계신데, 어떻게 생각하시나.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이제 한국이나 미국이 이런 비핵화 협상을 함에 있어서 북한 측이 이렇게 있더라도 말하자면 전혀 손해 볼 것이 없다는 것이다. 북한이 취해야 되는 조치들은 핵실험장을 폐기하는 것이고, 미사일 실험장을 폐기하는 것이고, 영변의 핵기지를 폐기하는 것이고, 또 다른 기지들을 폐기하는 것이고, 만들어진 핵무기를 폐기하는 것이고, 이렇게 전부 폐기하는 것이다. 이른바 불가역적 조치를 취하는 것이다.

그러나 그에 대해서 미국과 한국, 양국이 취하는 조치는 군사훈련을 중단하는 것, 언제든지 재개할 수 있다. 종전선언, 정치적 선언이기 때문에 언제든지 취소할 수 있다. 설령 제재를 완화하는 한이 있더라도 북한이 속일 경우, 약속을 어길 경우, 제재를 다시 강화하면 그만이다.



그래서 북한의 비핵화 약속에 대해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사이에 크게 타임테이블의 어떤 약속을 한 후에 그에 대해서 상대측의 약속을 신뢰하는 토대 위에서 이를 전개시켜 나가도 미국으로서는 손해 보는 일이 전혀 없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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