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D-50, 수능까지 남은 기간 꼭 해야 할 5가지

머니투데이 오세중 기자 2018.09.23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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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윤곤 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장 "생활리듬 수능 당일과 일치시켜야"

서울의 한 고등학교에서 3학년 학생들이 2018년 9월 수능 모의평가 시험을 치르고 있다.기사내용과 무관./사진=뉴스1서울의 한 고등학교에서 3학년 학생들이 2018년 9월 수능 모의평가 시험을 치르고 있다.기사내용과 무관./사진=뉴스1


오는 26일 기준으로 수능시험을 50일 앞둔 가운데 남은 기간 동안 수험생은 시험 당일에 생활리듬을 맞추고, 학부모는 수시 결과에 흔들리지 말아야 한다는 입시전문가의 조언이 나왔다.

남윤곤 메가스터디 교육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수능 당일까지 수험생과 학부모가 꼭 해야 할 각각의 5가지를 유의점을 제시했다.



우선 수험생의 경우 남은 기간 동안 △불확실한 개념 보강 △취약점 보완 및 전 과목 학습량 유지 △생활리듬 수능시험 당일과 일치 △탐구영역 실수 막을 전략 △스트레스 관리 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남 소장은 무엇보다 수험생들이 시간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기본 개념 부족 상태에서 문제풀이 위주의 학습을 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 문제풀이 위주로 공부를 하다 보면 요령은 생기지만 정작 개념의 본질을 묻는 유형에서 실수할 수 있다는 것이다. 개념에 대한 충실한 이해가 고득점의 기본이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올해 6월, 9월 수능 모의평가에서 틀린 문제는 물론, 맞힌 문제라도 정확히 풀지 못했던 문제는 관련 개념을 다시 한 번 확인해서 정리해 둬야한다고 말했다.

실수나 약점 보완 차원에서는 부족한 과목이 있다면 특성에 따라 꼼꼼히 계획을 세우고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명심해야 할 것은 수능 막바지에 취약과목에만 매달려 다른 과목 공부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전 과목을 공부하되, 반드시 일정 등급 안에 들어야 하는 영역에 좀 더 비중을 두며 학습량을 조절해야 한다.

특히 남 소장은 "수능시험이 가까워질수록 학습 내용보다는 수능시험 시간대를 몸에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며 "국어, 수학, 영어, 탐구영역 순으로 실제 수능시험 시간대에 맞춰 공부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아침에 일어나는 시간, 시험 시간, 쉬는 시간 등까지 수능시험 당일에 맞춰 예행연습을 하면서 자신의 생활 패턴을 수능시험과 일치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맥락에서 문제를 풀 때도 실제 수능을 본다고 가정하고 정해진 시간 내에 문제를 풀어보는 것이 좋다. 시간 내에 푸는 연습을 하다 보면 실제 시험에서 겪을 긴장감을 미리 체험할 수 때문에 수능시험에 대한 적응력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탐구영역의 경우 선택 과목에 따라 유·불리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한 문제만 틀려도 치명적인 결과가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수험생의 가장 큰 걸림돌인 스트레스로 성적향상에 있어 발목을 잡을 수 있는 만큼 시험장에서 불안을 줄일 수 있게 심호흡을 하는 연습을 하는 등 스스로 관리를 잘해야 한다고 남 소장은 조언했다.

학부모에게는 △입시일정 미리 챙김 및 수시 결과 일희일비 안하기 △'할 수 있다'는 말로 자녀에게 용기 주기 △공부 최적화 환경 만들기 △새로운 공부법 및 약이나 보양식 권하지 말기 △ 과도한 양의 정보를 주지 말 것 등을 당부했다.

수험생활 기간 중 수시 합격자 발표가 나는 경우 부모가 지나친 감정을 표현할 경구 수험생들의 공부 능률이 떨어질 수 있다. 부모의 평정심이 중요한 이유다.

또 자녀에게 자신감을 갖도로 용기를 북돋아 주는 것이 어떤 말보다 큰 힘이 될 수 있고, 수험생들이 집중할 수 있도록 쾌적한 공부 환경을 마련해 주는 것도 부모의 몫이다.

남 소장은 아울러 많은 부모들이 새로운 공부법을 섣불리 권하거나 보양식 등을 주려고 하는 경우도 있는 오히려 자녀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예민해져 있는 수험생 자녀에게 작은 약으로 인한 두통이나 복통을 유발할 수 있어 공부에 오히려 방해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 밖에도 수능시험 난이도 예측 정보 등 관련 정보가 쏟아져 나오는 상황에서 수험생에게 무조건 전달하는 것 역시 혼란을 가중시킬 수 있기 때문에 꼭 필요한 정보가 아니라면 선별해 전달하려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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