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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추석특별단속 기간에 발생한 절도 등 빈집털이 신고 건수는 Δ2013년(18일) 1만2102건 Δ2014년(17일) 1만1879건 Δ2015년(16일) 1만789건 Δ2016년(14일) 6413건 Δ2017년(20일) 7523건이다.
올해도 경찰청은 지난 10일부터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26일까지 17일간 생활안전, 형사, 교통 등 여러 부서가 관여하는 명절 특별치안활동을 진행한다. 26일까지는 경찰력을 동원해 절도·폭행 등 신고가 많은 취약지역 중심으로 순찰을 벌이고 있다.
CCTV와 자동차 블랙박스가 보편화되면서 빈집털이 사건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는 게 경찰과 사설방법업체의 분석이다. 한 사설방법업체 관계자는 "사람 눈에는 안 띄지만 CCTV와 블랙박스에는 범죄 상황이 소상히 드러난다"며 "검거사례가 다수 확보되다보니 범죄 시도 자체도 줄어드는 추세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도 "먼저 CCTV와 주변 차량의 블랙박스를 확보하면서 (수사를) 시작한다"며 "누적된 빈집털이 전과자 신상과 범행수법 관련 정보를 분석하면 주요 용의자를 추릴 수 있다"고 말했다. CCTV가 인권침해라는 비판도 받고 있지만 범죄를 예방하는 차원에서는 긍정적인 효과 있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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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오는 2020년까지 100억원을 투자해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하는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아울러 조직폭력배나 생활주변 폭력배들이 중소상공인을 갈취하는 행위, 연인 간 데이트폭력도 집중 단속한다. 연휴기간 병원 응급실 진료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응급실 내 폭력도 엄정 수사한다.
국내 체류 외국인 범죄예방을 위해 외국인 밀집지역 순찰·검문도 강화하고, 다중이용시설 등을 목표로 한 테러 예방활동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CCTTV를 통해 발견된 한 빈집털이범 © News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