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보중앙회, 北진출 기업에 신용보증 지원 검토

머니투데이 이원광 기자 2018.09.21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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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단계 생필품 생산기업 등에 보증지원…2단계 구매력 있는 지역에 보증지원체계 도입

신용보증재단중앙회가 남북경협 강화를 위한 지역신용보증 지원 방안을 검토 중이다.

21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등에 따르면 신보중앙회는 두 단계에 걸친 신용보증 지원 방안에 대해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아이디어 수준에서 구상 중이라고 밝혔다.

1단계는 북한 주민에 필요한 생활필수품 생산기업과 도·소매 기업을 보증 지원하는 방식이다. 북한 주민의 실생활과 연관성이 높은 업종 위주로 지원해 시장경제에 대한 이해를 높인다는 취지다.



2단계로 북한에서 '지역신용보증제도'를 설계하고 운용·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북한 지역경제에 맞는 보증지원체계를 구축하고 구매력 있는 지역부터 우선 도입하는 방식이다. 북한 정부의 재정력을 고려해 우리 정부의 재보증으로 위험 요소를 분담한다는 설명이다.

신보중앙회 측은 "북한의 시장경제에 대한 학습과 기업의 성공적인 사업 안착을 위해 경영컨설팅과 연계한 보증 지원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창업진흥원 등과 협업해 경영 노하우를 전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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