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 고졸 루키 안우진. /사진=넥센 히어로즈 제공
장정석 감독은 21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정규시즌 삼성 라이온즈전을 앞두고 "어제 안우진이 훌륭하게 던져줬다. 이승호까지 더해 나도 부담을 덜었다. 이승호와 안우진은 선발로 한 번씩 더 보겠다"라고 말했다.
안우진은 전날 삼성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7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를 뽐냈다. 정해진 투구수에 도달하면서 더 길게 던지지는 못했지만, 최고 152km의 강속구를 바탕으로 삼성 타선을 완벽에 가깝게 막아냈다.
장정석 감독은 "안우진이 시즌 초와 비교하면 던지는 패턴이나, 투구 템포, 마운드에 서 있는 느낌까지 달라졌다. 변화를 주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 스스로 부족한 것을 느낀 것 같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안우진은 다음 등판은 90~95구까지 괜찮을 것 같다. 어제는 6회까지 가지는 못했지만, 투구수도 됐고, 기분 좋게 끝내주고 싶었다"라고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