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0일 오전 김정은 국무위원장 내외와 백두산 천지를 산책하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평양사진공동취재단
문 대통령의 방북 수행단으로 함께 백두산에 다녀온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21일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위원장 내외가) 특별수행단과 천지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다"며 "사진을 찍으면서 특별수행단의 요청으로 '손하트' 모양을 그렸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손하트를 만들며 부인 리설주 여사와 화기애애한 장면도 연출했다. 김 대변인은 "김 위원장이 손하트를 하고 리 여사가 손하트를 떠받드는 모습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백두산 천지 현장에서 이 광경을 목격한 특별수행원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는 "남쪽 사람들이 (이런 김 위원장의 모습을 보면) 놀랄 것"이라고 했다고 한다.
다만 아직까지 김 위원장이 손하트를 하고 찍은 사진은 공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