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백두산 천지를 배경으로 손을 마주잡고 환하게 웃고 있다. 양 정상은 모두 검은색 코트를 입었다. 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는 흰색 코트를 입고 박수를 치고 있다. 김 위원장의 부인 리설주 여사는 검은색 코트를 입고 미소짓고 있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10시20분쯤 백두산 천지에 올랐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 등도 함께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삼지연공항에서는 군악대, 의장대, 시민들이 동원된 환영식이 거행됐다. 그리고 오전 8시30분 환영행사가 마무리된 후 문 대통령 일행은 백두산으로 자동차를 타고 출발했다.
문 대통령은 백두산 방문을 마친 후 삼지연에서 김 위원장과 오찬을 한다. 그리고 곧바로 서울로 복귀할 예정이다. 공식수행원들과 함께 삼지연공항에서 성남 서울공항으로 돌아오는 것이다. 특별수행원들과 일반수행원들은 순안공항을 들른 후 서울공항으로 복귀한다.
백두산에서 곧바로 서울행을 택한 것은 동선 최소화와 함께 귀국시간을 최대한 앞당기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문 대통령이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프레스센터를 직접 방문해 방북 성과를 국민들에게 설명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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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문 대통령의 프레스센터 방문 여부는 가능성은 있지만 아직 확신할 수 없다"며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한 즉시 방북단과 통화해 알려드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