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광주지역본부가 19일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광주시가 일장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현대차 투자유치 협상'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18.9.19/뉴스1 © News1 박준배 기자
19일 뉴스1 등에 따르면 한국노총 광주본부와 기아자동차 광주지회 전 집행부 등 양대 노총은 이날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광주시의 투자협상과 관련된 모든 논의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광주형 일자리의 핵심은 노·사·민·정 사회적 대타협을 통해 '적정(반값) 임금'을 책정, 지역 사회에 기업 투자를 유치하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무엇보다 노동계의 협조가 필요한 정책이다.
이에 대해 광주시측은 "광주형 일자리의 임금 수준은 평균 초임연봉 3000만~4000만원 수준을 근간으로 추진해왔다"며 "광주형 일자리는 반값 임금이 아니라, 일자리를 늘리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에 진정성을 갖고 노사 양측의 입장을 더욱 조율해 나가겠다"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