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체외진단 의료기기 사업 매각 추진

머니투데이 박소연 기자 2018.09.19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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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전자사업과 시너지 떨어져 이관 검토…영상진단기 사업 집중"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이동훈 기자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이동훈 기자


삼성전자가 의료기기 사업부 내 체외진단기 사업 매각을 추진 중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의료기기 사업부 내 체외진단기 의료기기(IVD) 분야 매각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전동수 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부장 겸 삼성메디슨 대표이사 주재로 체외진단기 분야 매각 관련 직원설명회를 개최했다.

삼성전자 의료기기 사업부는 체외진단기, 엑스레이, 단층촬영, 자기공명영상장치를 생산한다. 체외진단기는 신체 조직, 혈액, 소변으로 질병을 진단하는 의료기기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체외진단기 분야의 사업 이관을 검토하고 있는 것이 맞다"며 "주력인 전자 사업과 시너지가 별로 없어서 영상진단기 분야에 집중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매각 협상 상대는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으나, 일본 제약·의료기기 전문업체 '니프로(Nipro)'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외진단기 분야 직원은 100여명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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