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안타+2볼넷' 오타니 3출루 활약...LAA, OAK전 역전승

OSEN 제공 2018.09.19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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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안타+2볼넷' 오타니 3출루 활약...LAA, OAK전 역전승




[OSEN=이상학 기자]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24)가 3출루 활약을 펼쳤다. 


오타니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벌어진 2018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원정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 2타수 1안타 2볼넷 1득점으로 3출루 활약을 펼쳤다. 


최근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간 오타니는 시즌 타율도 2할9푼에서 2할9푼1리(285타수 83안타)로 끌어올렸다. 


오타니는 2회초 1사 주자 없는 첫 타석에서 오클랜드 우완 다니엘 멩덴을 만나 5구만에 볼넷으로 1루에 걸어 나갔다. 시즌 35번째 볼넷. 4회말 1사 1루 두 번째 타석에선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멩덴의 5구째 86.4마일 커터를 밀어 쳤지만 야수 정면으로 향했다. 


6회초에는 1사 1·2루 득점권 찬스에선 안타로 찬스를 연결했다. 오클랜드가 좌완 라이언 부처로 투수를 교체했지만 오타니의 안타를 막지 못했다. 오타니는 부처의 5구째를 92.1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밀어쳐 좌전 안타로 장식, 만루 찬스를 연결했다. 


계속된 공격에서 에인절스는 안드렐턴 시몬스의 2타점 적시타, 케일럽 코와트의 만루 홈런으로 순식간에 6득점했다. 7-4로 역전하며 승기를 잡았다. 


오타니는 8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마지막 타석에도 우완 코리 기어린과 8구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내 3출루에 성공했다. 추가 득점 발판을 마련한 볼넷이었다. 


오타니의 활약 속에 에인절스는 오클랜드에 9-7 역전승을 거뒀다. 마이크 트라웃도 시즌 35호 솔로 홈런을 터뜨렸고, 시몬스가 3안타 2타점 코와트가 2안타 5타점으로 맹타를 쳤다. 최근 2연승을 달린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 에인절스는 75승76패로 5할 승률에 한 걸음 다가섰다. 3연패를 당한 오클랜드는 90승61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2위, 와일드카드 2위를 유지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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