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LTE 사용량 11% 증가 예상…이통3사, 특별 대책 마련

머니투데이 김주현 기자 2018.09.19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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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 24시간 상황실 운영…고속도로와 공항, 쇼핑몰 등 집중 관리

SK텔레콤이 추석 연휴를 맞아 오는 21일부터 26일까지 ‘특별 소통 대책’을 마련하고, 통화품질 집중 감시 체계에 돌입한다/사진제공=sk텔레콤SK텔레콤이 추석 연휴를 맞아 오는 21일부터 26일까지 ‘특별 소통 대책’을 마련하고, 통화품질 집중 감시 체계에 돌입한다/사진제공=sk텔레콤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추석 연휴기간동안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이터와 음성통화 사용량에 대비해 특별 대책을 마련하고 집중 감시 체계에 돌입한다.

SK텔레콤 (51,300원 ▲500 +0.98%)은 추석 연휴를 맞아 오는 21일부터 26일까지 '특별 소통 대책'을 마련, 약 2200명의 네트워크 전문인력을 투입한 특별 소통 상황실을 운영한다.



SK텔레콤은 추석 당일인 24일 귀향·귀성객들의 미디어 시청이 대폭 늘어 LTE(롱텀에볼루션) 데이터 사용량이 시간당 최대 403TB(테라바이트)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평소보다 약 11.3% 늘어난 수치로 2GB(기가바이트) 용량의 영화를 약 20만6000편 내려받을 수 있는 수준이다.

SK텔레콤은 추석 연휴가 시작되기 직전인 21일엔 고객들의 음성과 데이터 접속이 몰려 평상시 대비 접속 시도 횟수가 7%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휴 기간 평소 대비 T맵 사용량은 51.5%, 해외에서 국제 로밍을 이용하는 고객 수도 15% 늘어날 전망이다.



SK텔레콤은 고객들의 음성·데이터 이용 패턴을 고려해 고속도로·국도·공원묘지·대형마트·공항 등 트래픽 밀집 지역 기지국 용량을 증설하고, 와이파이 장비도 추가 설치했다. 또 트래픽 급증하는 지역에는 이동기지국을 마련할 예정이다.

KT도 추석 연휴 동안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를 제공을 위한 특별대책을 마련, 집중 감시 체계에 돌입한다.

KT는 추석 귀성과 귀경 인파로 인해 정체가 예상되는 전국 주요 고속도로 250여곳과 터미널, KTX와 SRT역사, 공항, 쇼핑몰 450여곳 등을 포함한 전국 700곳을 집중 관리 대상으로 지정하고 감시한다.


KT는 연휴기간 동안 일평균 590여명의 인력을 투입해 LTE(롱텀에볼루션) 기지국 9000여식과 3G 기지국 1700여식을 24시간 관제하고 긴급 복구 체계를 유지한다. KT는 또 명절 연휴 기간 디도스 공격과 스미싱 문자 등 사이버 공격에 대비해 실시간 감시와 사전 차단대응을 강화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22일부터 26일까지 24시간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는 연휴 특별 소통대책을 마련했다.

LG유플러스는 추석 당일 고속도로와 국도 등 정체구간을 중심으로 평상시 대비 150% 이상 트래픽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 해당 지역 시스템 용량을 최대 2~3배 추가 증설할 계획이다. 또 고속도로 나들목과 주요 휴게소 등 병목 정체 구간 위주로 이동기지국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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