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제부터 스타트업 육성까지" 롯데그룹 상생지원 강화

머니투데이 박진영 기자 2018.09.19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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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전 계열사 상생결제 도입, 스타트업 육성 계열사도 설립 운영

지난달 27일 진행된 롯데그룹 상생결제 도입확산 협약식 모습 /사진제공=롯데지주지난달 27일 진행된 롯데그룹 상생결제 도입확산 협약식 모습 /사진제공=롯데지주


롯데는 국내 최초 전 계열사에 상생결제를 도입하고 스타트업(start-up·신생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계열사를 설립, 운영하며 상생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롯데는 지난달 말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기업 간 대금결제 환경 개선을 위한 '상생결제 도입·확산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상생결제는 대기업이 상환청구권이 없는 채권을 발행하고, 1차 이하 모든 협력사들이 대기업 수준의 낮은 할인율로 납품대금을 조기에 현금화할 수 있는 제도를 말한다.

롯데는 이번 협약을 통해 올해 말까지 일부 특수법인을 제외한 모든 계열사에 상생결제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다. 상생결제를 개별 기업이 아닌 그룹 차원에서 도입하는 것은 롯데가 국내 최초다.



중소 파트너사 상생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상생펀드도 7520억원 규모로 운영하고 있다. 롯데 상생펀드는 롯데 출연금의 이자를 활용해 파트너사 대출 이자를 자동 감면해주는 상생 프로그램으로 720여개 파트너사가 자금을 운영 중이다. 롯데의 넓은 유통망을 활용해 중소 파트너사들의 판로 확보에 도움을 주는 한편 경영지원 컨설팅도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롯데는 스타트업 지원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16년 2월 '롯데액셀러레이터'(LOTTE Accelerator)를 설립해 스타트업 모집 및 육성을 진행하는 것. 롯데액셀러레이터의 법인 설립 자본금 150억원 중 50억원은 신동빈 회장이 사재 출연했다. 나머지 100억 원은 롯데쇼핑 등 4개 계열사가 분담해 조성했다.

선발된 업체에 초기자금 및 각종 인프라, 멘토링을 제공하는 등 전방위적 지원을 하고 있으며 다양한 분야의 우수 스타트업 200개를 배출해낼 계획이다. 지난 3기까지 총 42개 스타트업이 지원을 받았으며 현재 4기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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