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 저가항공사 '플라이나스' /AFPBBNews=뉴스1
13일(현지시간) 알자지라에 따르면, 플라이나스는 전날인 12일 성명을 내고 여객기 부조종사와 승무원에 자국 여성을 채용하겠다고 발표했다.
플라이나스 측은 "여성은 항공사가 성공하기 위해 꼭 필요하다"며 "사우디 여성이 앞으로 사우디 왕국 변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채용 공고가 게시된 지 24시간 만에 1000여명이 지원했다.
알자지라는 "이번 발표는 사우디가 몇 개월 전 처음으로 여성의 운전을 허용한 뒤에 나온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는 지난해 왕세자로 책봉된 이래 사상 최초로 여성의 운전을 허용하는 등 개혁을 시도해왔다. 이에 지난 7월 사우디내 항공학교인 옥스포드 항공아카데미도 처음으로 여성을 학생으로 받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