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가 13일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의뢰, 상장사 242개(12일 현재 증권사 컨센서스 3개 이상 기업)의 3분기 실적을 분석한 결과 매출액은 482조493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448조6185억원)보다 7.6% 증가할 것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54조7550억원으로 13.7%, 순이익은 41조3848억원으로 14.8% 늘어날 전망이다.
국내 증시 시가총액의 25%에 달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사상 최대 실적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은 19.2%, SK하이닉스는 68.7% 급증할 것으로 추정됐다.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갈등으로 내리막 길을 걸었던 뷰티 업체도 부활을 예고했다. 1인당 구매량 제한 정책을 중단한 아모레퍼시픽 (169,500원 ▲13,600 +8.72%) 영업이익이 51%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코스메카코리아 (35,650원 ▲950 +2.74%)(619.1%) 코스맥스 (140,100원 ▲5,100 +3.78%)(183.9%) 클리오 (35,000원 ▲2,750 +8.53%)(81.5%) 애경산업 (20,850원 ▼100 -0.48%)(63.1%) 한국콜마 (50,200원 ▲900 +1.83%)(42.4%) LG생활건강 (420,000원 ▲23,500 +5.93%)(10%) 등도 호실적을 예고했다.
SPC삼립 (58,400원 0.00%)(75.7%) 빙그레 (71,400원 ▲1,700 +2.44%)(18.1%) 대상 (21,950원 0.00%)(15.4%) 롯데칠성 (126,900원 ▼1,000 -0.78%)(13.8%) 등 식음료주와 GS건설 (16,480원 ▲840 +5.37%)(175.7%) 삼성엔지니어링](157.8%) 대우건설(36.5%) 등 건설주도 3분기 장사를 잘했다. 금융·증권사도 실적이 나쁘지 않았다. 다만 삼성증권(-8.5%)은 대형 증권사 중 유일하게 이익이 감소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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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131,500원 ▼1,200 -0.90%), 삼성중공업 (9,450원 ▼150 -1.56%)은 3분기에 수백억원대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전환 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우조선해양 (32,050원 ▼1,150 -3.46%)(-32.9%), 현대미포조선 (75,100원 ▲900 +1.21%)(-56.6%)도 이익이 급감, 불황을 피하지 못했다.
에쓰오일(S-Oil (72,700원 ▼500 -0.68%) -37.5%) SK이노베이션 (111,100원 ▼1,600 -1.42%)(-30.8%) 등 정유주와 한화케미칼 (25,600원 ▼700 -2.66%)(-29.9%) LG화학 (402,500원 ▲7,000 +1.77%)(-17.3%) 롯데케미칼 (107,500원 ▼200 -0.19%)(-13.9%) 등 화학주도 이익 감소 폭이 컸다. 네이버(NAVER (184,400원 ▼300 -0.16%) -16.1%)·카카오 (48,600원 ▲100 +0.21%)(-27.8%) 등 인터넷주와 엔씨소프트 (176,100원 ▼1,900 -1.07%)(-60.9%) 넷마블 (55,900원 ▲400 +0.72%)(-30.3%) 등 게임주도 3분기 실적이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윤지호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3분기 실적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치가 많이 낮아진 상황이어서 10월에 실적 발표가 본격화되면 호재로 작용할 수도 있다"며 "하반기 들어 주가가 과도하게 떨어진 업종 등 저평가 종목을 주목할 만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