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루홈런을 치면서 통산 3500루타를 달성한 박용택.
박용택은 13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정규시즌 삼성 라이온즈전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4회초 1-1에서 5-1을 만드는 만루 홈런을 때려냈다.
박용택은 1-1로 맞선 4회초 2사 만루에서 타석에 섰다. 마운드에는 삼성 선발 리살베르토 보니야. 여기서 박용택은 보니야의 3구를 잡아당겼고, 우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0m짜리 만르 홈런을 폭발시켰다. 단숨에 스코어 5-1이 됐다.
그리고 홈런을 때리며 루타 4개를 더했다. 3502루타. 통산 3500루타 돌파다. 양준혁(2007년)과 이승엽(2015년)만 밟았던 고지다. 박용택이 역대 세 번째로 달성했다.
참고로 이승엽이 4077루타로 역대 1위이며, 양준혁이 3879루타로 2위다. 박용택이 3위에 자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