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말 현재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의 여객 분담률이 27%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 초 개장 초기보다 4%포인트 늘어난 것으로, 오는 10월 말 이후 7개 외국 항공사들이 이전할 경우 33%까지 분담률이 늘어날 것으로 인천공항공사는 내다봤다. 사진은 인천공항 2터미널 전경. /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
13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 1월 18일 개장 이후 8월 말까지 인천공항 전체 국제선 여객수는 4203만8540명으로, 이 중 2터미널 여객수는 27.1%인 1141만3233명을 기록했다.
이들 항공사는 주로 장거리 노선을 운항하고 있으며 특히 대한항공과 델타항공의 경우 미주지역 운항 비중이 높다. 실제 2터미널의 미주 노선 비중은 58.5%로 41.5%인 1터미널보다 17.0%포인트 높다. 이어 유럽(37.8%) 대양주(34.8%) 등도 30%대의 비중을 기록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현재 1터미널은 일본, 중국, 동남아 등 근거리 아시아지역 비중이 높다”며 “항공사 추가배치를 안정적으로 마무리해 2터미널 확장 전까지 양 터미널이 균형있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