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 아파트 단지에서 종이류 쓰레기를 분리 배출하고 있는 모습.
13일 오전 11시28분 아세아제지 (8,030원 ▲40 +0.50%)는 전일대비 1700원(3.61%) 오른 4만8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10%대 급등한 5만2000원까지 오르면서 52주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최근 증시는 미국발 무역분쟁 우려 등 대내외 악재 속 횡보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코스피 지수도 엿새째 2280선에 머무르고 있다. 증시 대세 상승보다는 개별 종목 이슈에 따라 주가가 움직이는 종목 장세가 펼쳐지고 있다. 이 가운데 골판지주는 실적을 바탕으로 주가도 상승하면서 엔터주, 바이오주와 더불어 증시를 이끄는 핵심 업종으로 떠오르고 있다.
폐지가격 급락은 폐지를 주 원재료로 사용하는 국내 골판지 업체들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 원가 부담이 축소되면서 이들 업체들의 수익성은 날로 개선되고 있다.
중국은 폐지 수입은 줄였지만, 최종 완제품인 골판지 수입은 늘리는 추세다. 이에 따라 골판지 업계에 최대 호황이 유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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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제지와 무림P&P (3,115원 ▼5 -0.16%)는 상반기 깜짝 실적으로 시장의 기대에 부응했다. 한솔제지는 올해 상반기 연결 영업이익이 6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했다. 무림P&P는 같은 기간 영업이익 증가율이 335%에 달했다. 이들 업체에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러브콜도 지속되고 있다.
중국 환경 규제로 시작된 골판지주 호황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문경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정부의 환경 규제 정책이 2020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폐지가는 1kg당 60원대에서 하향 안정됐는데, 외부 변수가 없다면 현 상황을 유지할 것이고, 골판지원지 가격도 점차 상승할 것으로 예상돼 큰 폭의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