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떡 해외 첫 수출…한국 전통식품 세계화 '앞장'

머니투데이 세종=정혁수 기자 2018.09.13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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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9월의 농촌융복합 산업인'에 경기도 평택 '(주)우리식품' 이상준 대표 선정

전통 떡 해외 첫 수출…한국 전통식품 세계화 '앞장'


우리 전통 떡을 세계로 첫 수출한 이상준씨가 '9월의 농촌융복합 산업인'에 선정됐다.

농식품부는 경기도 평택 '(주)우리식품' 이상준 대표를 9월의 농촌융복합 산업인에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대표는 떡 가공에 좋은 쌀 품종을 선택해 55ha 규모의 쌀 생산단지를 조성한 것은 물론 떡 본연의 찰지고 쫄깃쫄깃한 식감과 맛을 오래도록 유지하는 쌀 가공제품을 생산해 국내는 물론 해외에 수출하고 있다.



이 대표는 쌀을 빻아 시루에 쪄서 만드는 일반적인 제조법과 달리, 먼저 '고두밥'을 짓고 떡메로 100번 이상 치대는 통쌀공법과 떡메공법으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또 전통떡 제품을 국내 처음으로 '냉동 떡' 형태로 상품화 해 별도 첨가물 없이 본연의 식감과 맛을 오래 보존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휴대용 떡 찜 장치' '컵밥 포장용기' 등 다수의 특허를 획득했으며 100여평 규모의 냉동창고를 포함한 750평 규모의 가공시설을 완비해 전통떡(평택인절미, 떡메찰떡, 밥알떡 등)과 즉석밥(영양밥, 한입밥)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농식품부 최봉순 농촌산업과장은 "우리식품은 전통떡을 더 많은 소비자가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은 물론 해외수출에도 성공하는 등 농촌융복합산업의 모범적인 성공사례"라며 "농촌융복합사업 우수 경영체가 더 많이 육성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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