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출산·보육 관련 정책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이동훈 기자
박 의원은 13일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에서 "이명박 정부에서 17차례, 박근혜 정부에서 13차례 부동산 대책이 발표됐다"며 "빚내서 집 사라는 투기조장 대책"이라고 비판했다.
이명박 정부는 지난 2008년, 2010년 두 차례에 걸쳐 LTV(주택담보대출기준)를 상향시켰다. 또 취득세·등록세 감면을 골자로 한 부동산 대책을 내놨다.
박 의원은 박근혜 정부 시기 진행된 저금리 정책 때문에 부동산 가격이 폭등했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2014년 금리인하 이후 시중에 600조원의 유동자금이 부동산으로 흘러들어 갔다"며 "(부동산 때문에)금리를 올리지도 못하고 내리지도 못하는 진퇴양난에 빠졌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의 공급중심 부동산 대책 주장은 강도높게 비판했다. 박 의원은 '재개발'과 '재건축 규제 해제'에 대해 "불난 집에 기름 붓는 격에 불과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