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트론, 과도한 저평가…주력 고객사 OLED 투자로 수혜-하이證

머니투데이 전병윤 기자 2018.09.1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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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은 13일 디스플레이 반도체 장비업체인 비아트론 (8,750원 ▲210 +2.46%)에 대해 과도한 저평가 구간에 있어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나 목표주가는 산정시 괴리율 조건을 고려해 1만7000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올해 예상 실적 기준 PER(주가수익비율) 7.0배 수준으로 최근 3년간 주가에 반영해 오던 저점 PER 평균치인 13.0배와 국내 반도체, 디스플레이 장비 동종 업종 평균 7.5배에도 미치지 못해 상당히 저평가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하반기 점진적인 실적 개선과 올해 연말쯤 LG디스플레이의 8세대 LCD(액정표시장치)에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라인 전환 투자가 결정될 경우 주가 상승 여력이 강화될 것으로 보여 꾸준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올해 중화권 업체의 OLED 설비 투자는 6세대 생산능력 기준으로 전년과 유사한 약 100K/월 규모에 이를 정도로 상당히 공격적이라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당분간 중국 지방 정부의 OLED 산업 투자 지원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볼 때 내년에도 상당 부분 투자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특히 주요 고객사로 BOE, CSOT를 확보 하고 있는 비아트론은 폴리이미드경화(PI Curing) 장비와 LTPS(저온다결정실리콘) 열처리 장비군에서 꾸준한 수혜 가능성이 높다"며 "국내 주력 고객사인 LG디스플레이는 올해 중국 광저우 대형 OLED 공장 건설과 국내 대형 OLED 생산 보완 투자가 진행 중이어서 수주 확보가 이어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를 고려하면 비아트론의 올해 실적은 매출액 1192억원(전년대비 18.5% 증가), 영업이익 278억원(전년대비 29% 증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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