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우이동 '구 파인트리' 새 사업시행자 찾았다

머니투데이 박치현 기자 2018.09.1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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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정기업에 소유권 이전…서울시, 연내 사업재개계획안 마련

서울 강북구 우이동 '구 파인트리'(우이동 유원지) 사업장 위치도. /사진제공=서울시서울 강북구 우이동 '구 파인트리'(우이동 유원지) 사업장 위치도. /사진제공=서울시


박원순 서울시장이 정상화를 약속한 강북구 우이동 '구(舊) 파인트리' 공사가 연내 재개된다.

서울시는 '구 파인트리'(우이동유원지) 사업의 시행자로 '삼정기업'이 확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삼정기업은 지난 4월 한국자산신탁과 1400억원 규모의 부지 매매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지난 10일 잔금을 모두 치러 소유권을 완전히 넘겨받았다.

우이동유원지 사업은 2012년 시행사의 부도와 시공사의 법정관리로 공사가 중단된 후 6년여 동안 방치돼왔다. 지난달 박 시장은 한 달 간의 강북구 삼양동 생활을 마무리하면서 해당 사업의 조기 정상화를 약속한 바 있다.



시는 사업시행자 및 강북구와 '사업정상화 지원 TF'를 꾸려 연내 사업재개계획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2019년부터는 관련 인·허가 절차를 거친 뒤 착공에 들어가 2020년까지 공사를 마무리하는 것이 목표다.

박 시장은 "사업을 재개할 사업자가 확정된 만큼 사업시행자에게도 추진동력을 부여하고 주민들에게도 이익이 될 수 있는 상생방안을 찾겠다"며 "이 과정에서 그간 훼손된 북한산 경관을 조금이나마 치유하고 지역의 우수한 역사·문화·관광자원과 연계해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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