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주문하기, 중소사업자 대상으로 서비스 확대

머니투데이 강미선 기자 2018.09.12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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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사업자 판매 음식도 주문 가능

카카오는 이용자들이 카카오톡으로 다양한 음식을 주문할 수 있도록 ‘카카오톡 주문하기’ 서비스를 중소사업자 대상으로 확대했다고 12일 밝혔다.

카카오톡 주문하기는 지금까지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음식만 주문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날 오후부터 중소사업자가 판매하는 음식도 주문할 수 있게 된다. 기존에 치킨, 피자 등 5개로 한정됐던 메뉴도 치킨, 피자, 중식, 한식, 간식/분식, 족발/보쌈, 야식, 일식/회, 패스트푸드 등 9개로 늘었다.



이용자들은‘카카오톡 주문하기 플러스친구를 추가하거나 카카오톡 더보기 탭의 ‘주문하기’를 누르면 된다. 별도 앱을 내려받거나 회원가입할 필요없이 카카오톡 내에서 모든 과정이 이뤄진다. 결제 이후 ‘매장접수’나 ‘배달출발’과 같은 진행 과정도 카카오톡 메시지로 받아볼 수 있다.

지난 5월부터 진행된 사전 입점 예약에는 약 2만5000여개의 사업자가 신청했다. 현재까지 약 1만개 사업자가 계약을 완료해 순차 입점하고 있다. 입점비용과 중개수수료를 없애 사업자의 부담을 줄였고 월 3만원(VAT별도)의 월이용료를 지급하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연말까지 입점계약시 최대 60일 무상기간을 제공하는 프로모션도 진행 중이다.



카카오톡 주문하기에 입점한 사업자들은 카카오톡 메시지를 통해 신메뉴 출시, 프로모션 등의 소식을 전달할 수 있고, 일대일 채팅 기능을 적용하면 고객과 직접 상담도 가능하다.

카카오톡 주문하기를 총괄하고 있는 서준호 TF장은 “카카오톡 주문하기에 입점하고 싶다는 중소사업자들의 지속적인 요구가 있어 서비스를 확대하게 됐다”며 “서비스 확대를 통해 이용자들은 주문할 수 있는 음식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사업자는 합리적인 비용으로 판매 및 마케팅 채널을 추가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3월 시작한 카카오톡 주문하기는 현재까지 약 300만명의 회원을 확보했다. 주문 가능한 프랜차이즈 브랜드는 45개, 가맹점수는 약 1만5000여곳이다. 지난해 9월에는 날짜와 시간을 예약한 뒤 설정한 매장에서 주문 음식을 찾아가는 ‘픽업’ 기능을 도입했고, 올해 1월 스마트스피커 '카카오미니'에서 음성을 통해 주문 가능한 메뉴를 안내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연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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