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왼쪽)이 11일 지평리전투기념관 재개관 기념식에서 정동균 양평군수(오른쪽)에게 감사패를 받고 있다. /사진=한진그룹
조 회장의 제안으로 새단장해 이날 재개관한 기념식에는 조 회장을 비롯해 파비앙 페논 주한 프랑스 대사, 양평 출신 정병국 바른미래당 의원, 정동균 양평군수, 이정우 양평군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지평리전투기념관은 이번 재단장으로 지평리 전투와 관련된 멀티미디어 및 체험 컨텐츠 등이 새롭게 마련된 참여형 전시관으로 탈바꿈했다. 관람객들에게 지평리 전투의 의의와 역사를 제대로 알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양평군도 이 같은 조 회장의 제안을 흔쾌히 받아들였다. 양평군이 중앙정부로부터 8억원, 한진그룹을 포함한 방위산업진흥회 회원사들로부터 모은 5억원 등 총 13억원을 들여 지난 5월 9일부터 리뉴얼작업을 진행했다.
한진그룹 관계자는 “조 회장은 방위산업진흥회 회장으로서 평소 국방과 호국사업에 깊은 관심을 가져왔다”며 “특히 조 회장은 한국전에 관한 책을 읽고 지평리 전투에 대해 관심을 갖고 지난해 2월 직접 지평리전투기념관도 찾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