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측 브렉시트 협상단 수석 대표 미셸 바르니에. /AFPBBNews=뉴스1
슬로베니아 주재 영국 대사관은 10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EU측 브렉시트 협상단 수석대표 미셸 바르니에가 "현실적으로 6-8주 이내에 브렉시트 협상 타결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트위터에 따르면, 바르니에 대표는 이어 "영국 측 하원과 EU측 유럽의회 및 이사회의 비준절차를 고려하면 오는 11월 이전에 브렉시트 조약 합의에 이르러야 한다"면서 "나는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가디언에 따르면 오는 20일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열리는 비공식 회의에서 EU 27개국 정상들이 11월 브렉시트 특별정상회의 개최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브렉시트 협상 타결 기대감 속에 영국 파운드화 가치는 1%가량 급등하며 1.30달러를 돌파했다.
파운드화는 지난 4월 1.40달러를 웃돈 이후, 영국이 EU와 아무런 합의 없이 EU를 탈퇴하는 이른바 '노딜 브렉시트' 가능성으로 꾸준히 하락해 지난달 15일에는 1.26달러까지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