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EU 무역협상 순항 "美 패스트트랙 모색"

머니투데이 김영선 기자 2018.09.11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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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USTR, EU와 무역협정 신속한 체결 위해 의회와 협의 시작…11월 결과 확정 전망"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월 2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장 클로드 융커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과 만나 양측 간 통상분쟁의 해소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2018.07.26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월 2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장 클로드 융커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과 만나 양측 간 통상분쟁의 해소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2018.07.26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미국과 유럽연합(EU)의 무역협상이 순항 중이며 11월엔 확정된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EU와 무역협상에 대해 의회의 '패스트트랙'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패스트트랙이란 미국 행정부가 국제통상협상을 신속히 체결토록 의회로부터 부여받는 일종의 협상 특권으로 의회는 협정 비준과정에서 문안을 수정할 수 없고 찬성과 반대만 의결할 수 있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이날 대통령이 최종 결과물에 대한 의회의 찬성 또는 반대 투표를 요구할 수 있는 입법 수단인 '무역 촉진 인가'에 따라 의회와 협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대신 정부는 무역을 감독하는 상·하원 상임위원회들과 긴밀한 협력을 해야 한다.



이는 미국과 EU 간 회담이 잘 풀리고 있다는 걸 의미한다고 블룸버그는 진단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장 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은 지난 7월 백악관에서 가진 정상회담을 통해 자동차를 제외한 상품 분야의 관세 제로 등에 합의했다.

당시 EU는 미국산 액화천연가스와 콩 수입량을 늘리고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 자동차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를 보류했었다.


미국과 EU는 다음 달까지 회담을 한 뒤 11월 결과를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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