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6.03포인트(0.26%) 내린 2281.58에 마감했다. 미국계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부정적인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삼성전자 (76,700원 ▲400 +0.52%) SK하이닉스 (177,800원 ▲7,200 +4.22%) 등 주가가 급락,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코스피, 삼성전자·SK하이닉스 급락으로 지수 하락 =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7733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2245억원, 5009억원 순매수다.
지수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160계약, 기관이 1134계약 순매수를 기록했다. 반면 개인은 3197계약 매도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상당수가 하락했다. 반도체 산업에 대한 부정적인 보고서가 나오면서 삼성전자 (76,700원 ▲400 +0.52%)와 SK하이닉스 (177,800원 ▲7,200 +4.22%)가 2~3%대 하락 마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770,000원 ▼10,000 -1.28%) POSCO (394,500원 ▲2,000 +0.51%) 삼성물산 (151,100원 ▲1,000 +0.67%) 등도 하락 마감했다. 반면 셀트리온 (176,600원 ▼800 -0.45%) LG화학 (373,500원 ▲500 +0.13%) NAVER (181,500원 ▼1,200 -0.66%) SK텔레콤 (51,300원 ▲300 +0.59%) KB금융 (76,000원 ▲6,700 +9.67%) 신한지주 (46,750원 ▲3,250 +7.47%) 한국전력 (21,050원 ▲150 +0.72%) 등은 상승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현대차그룹주는 미국계 행동주의 펀드 엘리엇의 지배구조 개편 재요구에 종목별 등락이 엇갈렸다.
현대차 (249,500원 ▼500 -0.20%)는 전일 대비 0.75% 하락하 반면 현대글로비스 (184,000원 ▲4,000 +2.22%) 현대모비스 (240,500원 ▼3,500 -1.43%) 기아차 (118,200원 ▲1,600 +1.37%) 등은 상승 마감했다.
한국유리 (53,500원 ▼500 -0.9%)는 상장폐지를 위한 자사주 취득 소식에 22.11% 급등했다. 한국유리우 (41,400원 ▼300 -0.7%)도 27.12%로 마감했다. 장중에는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사조해표 (8,380원 ▼40 -0.5%)는 사조그룹의 명절 선물세트 강매 뉴스가 나오면서 6%대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476개 종목이 상승했고 341개 종목은 하락했다. 상하한가는 없었다.
◇코스닥, 외국인·개인 동반 매수에 상승 마감 =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68포인트(0.45%) 오른 818.86에 마감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74억원, 458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576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과 IT부품이 4%대 상승했고 운송장비부품이 3%대 올랐다. 금속 기타제조 통신서비스 방송서비스 섬유의류 등은 강보합이다. 반면 인터넷과 반도체가 1~2%대 하락했고 컴퓨터서비스 종이목재 화학 음식료담배 기계장비 등은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 (75,900원 ▼4,500 -5.60%)를 제외한 대부분이 상승했다. 특히 나노스 (640원 ▲73 +12.87%)는 이날 21.11% 급등했다.
CJ ENM (77,700원 ▲1,100 +1.44%) 신라젠 (4,550원 ▼15 -0.33%) 에이치엘비 (110,100원 ▲500 +0.46%) 포스코켐텍 (281,000원 ▲500 +0.18%) 바이로메드 (4,260원 ▼150 -3.40%) 펄어비스 (30,750원 ▲150 +0.49%) 스튜디오드래곤 (40,850원 ▼50 -0.12%) 등도 모두 상승 마감했다. 포스코켐텍 (281,000원 ▲500 +0.18%)은 3분기 호실적 기대감에 7%대 올랐다.
하락세를 이어가던 펄어비스 (30,750원 ▲150 +0.49%)는 해외 게임사 인수 소식에 4%대 상승 마감했다.
경창산업 (2,375원 ▼30 -1.25%)은 무상증자 권리락 효과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티플랙스 (2,820원 ▼50 -1.74%)는 이달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 광물자원 개발 기대감이 커지면서 상한가다. 전기자동차 관련주인 성창오토텍 (4,435원 ▲70 +1.60%)도 이날 상한가를 보였다.
대성파인텍 (970원 ▲1 +0.10%)은 남북 신재생에너지 협력 사업 수혜주로 부각되면서 급등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3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489개 종목이 상승했다. 669개 종목은 하락했다. 하한가는 없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외국환시장에서 전일 대비 1.2원 내린 1122.8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200 지수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1.4포인트 내린 293.10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