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남 삼성전자 대표 "사고 책임 통감…유족께 사과"

머니투데이 이정혁 기자 2018.09.05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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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흥사업장 안전사고 관련 삼성전자 공식 사과

김기남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이 5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삼성전자 반도체 기흥사업장에서 전일 발생한 이산화탄소 유출 사고 관련해 고개 숙여 사과를 하고 있다. 사진 = 뉴스1 김기남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이 5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삼성전자 반도체 기흥사업장에서 전일 발생한 이산화탄소 유출 사고 관련해 고개 숙여 사과를 하고 있다. 사진 = 뉴스1


김기남 삼성전자 (81,000원 ▲3,400 +4.38%) 대표이사 사장이 4일 발생한 기흥사업장 안전사고와 관련해 공식 사과했다.

김 사장은 5일 "사고를 막지 못한 책임을 통감하며, 불의의 사고를 당한 직원과 그 가족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삼성전자 기흥사업장에서 소중한 생명이 희생되는 슬프고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다"며 "임직원과 협력사 직원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나름대로 노력을 기울여 왔지만, 이런 참담한 결과가 발생했다"고 고개를 숙였다.

김 사장은 사고 당한 직원들의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회사는 관련 당국과 함께 이번 사고를 철저하게 조사해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원인을 찾겠다"며 "스스로 안전에 대해 과신하고 있지는 않았는지 하나하나 처음부터 살피겠다"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그러면서 "안전하고 일하기 좋은 사업장이 되도록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다시 한번 사고를 당한 직원들과 가족분들,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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