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키, 위협 인텔리전스 서비스로 日 진출

머니투데이 이해인 기자 2018.09.05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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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엔키 박현도 대표이사(왼쪽)와 다카하시 케이 에메랄사 CIO(최고정보책임)가 MoU(양해각서)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지니언스<br>
지난 3일 엔키 박현도 대표이사(왼쪽)와 다카하시 케이 에메랄사 CIO(최고정보책임)가 MoU(양해각서)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지니언스


보안 스타트업인 엔키가 위협 분석서비스 '분석가닷컴'을 통해 일본 보안 시장에 진출한다고 5일 밝혔다.

엔키의 일본시장 진출은 국내에서 역량을 쌓은 위협 인텔리전스 서비스를 해외에 공급하는 첫 사례다. 엔키는 일본 유수의 기업을 대상으로 보안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에메랄과 일본 독점 서비스 계약을 체결하고, 현지에 서비스할 예정이다.

엔키는 국내 공공기관 등에 제공해 온 위협 분석 서비스에 대한 경험과 데프콘 등 국내외 유수의 해킹방어대회에 출전하며 쌓은 기술력을 높이 평가받아 일본 에메랄로부터 단일 서비스 파트너로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엔키는 위협 인텔리전스 서비스를 기반으로 일본 현지에 IT나 정보자산에 대한 보안이 필요한 모든 기업·공공기관 또는 인프라를 대상으로 사전에 발생 가능한 위협을 분석하고 평가해 이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일본 에메랄은 2006년에 설립돼 AI(인공지능)를 접목한 보안 서비스를 통해 일본 현지에서 금융권 등 대기업을 중심으로 50개 이상의 고객사를 확보한 일본 AI 및 정보보안 서비스 제공 기업이다.



엔키는 악성코드 분석 및 모의해킹, IoT(사물인터넷) 보안에 집중하고 있는 보안 스타트업이다. 지난해 기술력을 인정 받으며 지니언스로부터 투자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박현도 엔키 대표이사는 "보안 스타트업이 국내에서 경험을 쌓아온 서비스를 해외 시장에 선보이는 첫 사례인 만큼 성공적인 진출사례로 만들기 위해 회사의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에메랄과의 현지 협력을 시작으로 일본 내 파트너사 발굴과 마케팅을 강화해 엔키의 위협 인텔리전스 서비스를 글로벌 서비스로 성장시키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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