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엔키 박현도 대표이사(왼쪽)와 다카하시 케이 에메랄사 CIO(최고정보책임)가 MoU(양해각서)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지니언스
엔키의 일본시장 진출은 국내에서 역량을 쌓은 위협 인텔리전스 서비스를 해외에 공급하는 첫 사례다. 엔키는 일본 유수의 기업을 대상으로 보안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에메랄과 일본 독점 서비스 계약을 체결하고, 현지에 서비스할 예정이다.
엔키는 국내 공공기관 등에 제공해 온 위협 분석 서비스에 대한 경험과 데프콘 등 국내외 유수의 해킹방어대회에 출전하며 쌓은 기술력을 높이 평가받아 일본 에메랄로부터 단일 서비스 파트너로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일본 에메랄은 2006년에 설립돼 AI(인공지능)를 접목한 보안 서비스를 통해 일본 현지에서 금융권 등 대기업을 중심으로 50개 이상의 고객사를 확보한 일본 AI 및 정보보안 서비스 제공 기업이다.
박현도 엔키 대표이사는 "보안 스타트업이 국내에서 경험을 쌓아온 서비스를 해외 시장에 선보이는 첫 사례인 만큼 성공적인 진출사례로 만들기 위해 회사의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에메랄과의 현지 협력을 시작으로 일본 내 파트너사 발굴과 마케팅을 강화해 엔키의 위협 인텔리전스 서비스를 글로벌 서비스로 성장시키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